책 소개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 그저 삶이라는 파도를 지나가는 중일 뿐

아이가 아픈 것이 엄마의 무관심이나 부주의 때문이라고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이 기록은 누군가를 탓하거나 스스로를 반성하기 위해 쓴 것이 아닙니다.
오직 제가 느낀 점과 사실만을 담담히 적어 내려갔습니다.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질문에 답을 구하는 것은 특정 시기에 마무리되는 통과의례가 아니었습니다.
서른을 훌쩍 넘긴 지금도 인생은 여전한 난제이며, 평온을 깨뜨리는 사건 사고는 불쑥불쑥 찾아옵니다.

하지만 저는 이제 압니다. 결핍은 누구에게나 존재하며,
어쩌면 그 결핍이야말로 우리를 움직이게 하는 삶의 작동원리일지도 모른다는 것을요.
나 자신을 이해하고 감정을 알아채려는 이 노력은,
우리가 평생을 걸쳐 완수해야 할 소중한 숙제입니다.

ALL — 무너지지 않기 위해 버틴 기록

발행인 : 이 미 소

발행일 : 2026년 4월 1일

판형 / 면수 : 135 x 200mm, 112면, 무선

값 : 16,000원

분류 : 에세이 > 한국 에세이 > 일상 에세이

디자인 컨셉

생명의 색 ‘레드’와 소멸의 과정을 담은 ‘점멸’의 기록

이번 책의 디자인은 삶의 근원인 혈액을 상징하는 ‘레드’를 키 컬러로 설정하여, 무너지지 않고 버텨온 시간의 무게를 시각화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표지 전면의 ‘ALL’ 문구는 적박(Red Metallic Foil) 동판 인쇄를 활용했습니다.

72페이지부터 83페이지에 해당하는 ‘판옵티콘’ 챕터는 작가의 실제 일기를 가감 없이 옮겨둔 구성으로, 백색지가 아닌 강렬한 붉은 색지를 전면에 활용했습니다. 작가가 일기에 담아낸 고통과 상처가 마치 ‘피눈물로 써 내려간 기록’과도 같다는 점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기 위함입니다.

#살아내는마음   #시간이해결해주는것들   #담담한위로   #삶의회복력

미리보기

작가 소개

이미소 작가

이미소 Lee Meeso

1988년생. 성균관대학교 프랑스어문학과를 졸업했다.

전라남도의 한 시골 마을에서 태어나 파리, 뉴욕, 산토도밍고 등 여러 도시를 거치며 자유로운 정주를 꿈꿨다. 부산에서 세 아이를 낳고 보낸 14년은 삶이 가장 안온하면서도 치열했던 시간이었다.

불현듯 막내아이에게 찾아온 병, 그리고 가장 견고하다고 믿었던 울타리가 한순간에 무너져 내리는 경험을 하며 삶의 궤도가 바뀌었다. 병실이라는 좁은 세계에 갇혀 절망과 대면해야 했던 나날들 속에서 스스로를 일으켜 세우며 써 내려간 기록을 책으로 엮었다.

이제 다시 서울에서 삶의 주춧돌을 놓으며, 무너지지 않는 마음의 집을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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